[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공개했던 권민아가 한층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AOA 출신 권민아는 17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행운의 박스에서 저게 나오다니… 화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권민아는 화관을 쓴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나는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건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던 그는 오랜만의 게시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권민아는 지난 7월 AOA 시절 지민이 10여년간 자신을 괴롭혔으며, 이로 인해 수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지민은 팀 탈퇴를 결정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설현을 비롯한 AOA 멤버들 모두 방관자라고 지적한 권민아는 이들과 전 소속사 FNC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FNC와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자 지민, 설현 등 AOA 멤버와 한성호 FNC 대표의 실명을 거론한 글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권민아의 SNS 글을 접한 소속사 우리액터스가 경찰과 119에 신고한 뒤 권민아의 자택으로 향했고, 권민아는 인근 병원의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권민아는 한성호 대표와 만나 진심을 들었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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