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조정에 따라 약 5% 가량 보험료 차이 있을 듯

내년 11일부터 차량모델에 따라서 보험료가 유지되거나 인상될 전망이다. 차보험료 인상이 예상되는 차종은 모두 43종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할 경우 차량모델등급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내년부터 차량모델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보험료 인상 차종은 모두 43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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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총 209개의 차량모델을 대상으로 산출한 결과 111개의 차량모델의 등급이 조정됐다.
 
차량모델등급제도는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손해담보와 관련해 차량모델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등급 조정은 새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분에 해당할 것"이라며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단계 등급 조정에 따라 보통 5% 가량의 보험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번 차량모델등급 조정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차량모델은 소형차의 경우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스파크, 쏘울, 더뉴아반떼, SM3 등이 있다. 중형차로는 뉴옵티마, 매그너스, 말리부, LF쏘나타 등이 해당된다.
 
대형차로는 오피러스, 그랜져(신형), 뉴그랜져XG, 뉴에쿠스 등이 등급 악화로 보험료가 상승할 예정이다.
 
반면 보험료가 인하되는 차종들도 있다. 소형차 중에서는 모닝, 뉴프라이드, 크루즈, i30 등의 등급이 개선됐다. 중형차종의 경우 뉴스포티지, K5, 쏘렌토R, 코란도C, QM5, YF쏘나타 등이 있다.
 
대형차종 가운데는 쏘렌토, 오피러스(신형), 제네시스(2세대), SM7 등이 등급 개선으로 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외신차종들도 등급 변동이 있다. BMW3Series와 도요타 Camry, 벤츠 C-class·E-class, 제규어 등은 등급이 악화됐다. BMW 7Series, 벤츠 S-class, 혼다 Accord, 닛산 인피니티의 경우는 등급이 상승해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일부 차종은 보험료가 오르겠지만 보험료가 인하되는 차종들도 있어 전체적으로 볼때는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며 "차량선택시 차종별 등급도 같이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