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5)이 류현진(33)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팀 동료가 돼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까.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가 포스팅 신청을 한 김하성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MLB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 구단이 김하성과 계속 연락을 취해왔다. 김하성은 토론토가 좋아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큰 화제가 된 류현진과 김하성의 저녁식사도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한 국내 언론사 시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하성이 밥 한번 사달라고 했다. (토론토에서) 같이 뛰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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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키움 히어로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포스팅 신청을 한 후 젊고 타격 재능이 있는 유격수로 많은 팀들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잇따랐다. 이런 가운데 토론토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류현진이 김하성과 개인적인 식사 만남을 갖고 의미있는 말을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캐나다 현지 매체들과 조 시한 토론토 부단장 등이 김하성에 대한 언급을 하고, 토론토 구단이 김하성 측과 연락을 하며 협상을 이어온 듯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김하성의 포스팅 협상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2일까지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감안하면 계약 소식은 더 빨리 전해질 수 있다. 만약 김하성도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류현진과 코리안 듀오가 한 팀에서 뛰는, 기대되는 그림이 그려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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