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행사에 참석해 마무리 발언에서 다시 한 번 ‘홍남기 경제팀’을 격려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팀이 올 한해 고생했다”고 격려한 뒤 “기업인과 경제인들 고생은 더더욱 심했다. 사상유례 없는 최악의 악조건 속에서 정말 악전고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제팀이 노력하고 기업인과 경제인들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악전고투한 결과 위기 속에서 가장 선방한 나라,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국제적 평가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도 강조한 한국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 가장 높은 나라이고, 주요 국가 중에서 코로나 위기 이전의 GDP 수준을 가장 근접하게 가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다시 언급했다”며 “국가경제의 희망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잘 아시고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하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문 대통령은 국가경제는 좋아지지만 국민께서 체감하는 민생경제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을 것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올해 겪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고용도 오랜 기간 서서히 회복되어 갈 수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은 이런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조기에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함께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특히 “자산에 있어서나 소득에 있어서 양극화를 해결해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내년에는 우리경제가 아주 강하고 빠른 회복을 이뤄서 코로나 위기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고 경제 대전환을 통해 도약까지 이뤄나가야 한다. 동시에 국민의 삶이 빠르게 나아질 수 있도록 매년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힘차게 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