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개그맨 윤형빈 측이 임금 체불·폭행 방조 의혹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윤소그룹은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들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을 수 차례 협박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은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글을 올렸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이다. 윤형빈은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 공표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이날 네티즌 A씨는 자신을 23세 개그맨 지망생이라고 소개하며 윤형빈이 소극장 내 폭언·폭행 등 집단 괴롭힘을 방조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현재까지 청각에 지장이 있고 공황장애와 조현증을 앓고 있다고 호소하며 진료 확인서 사진도 첨부했다.


   
▲ 사진=윤소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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