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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자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위치도 |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연초 경기도 가평역 일대에서 GS건설 ‘자이’와 대림산업 ‘e편한세상’ 단지가 분양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그 동안 가평에는 10대 건설사가 아파트를 분양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가평은 교통환경 개선으로 서울 30분 대 접근이 가능해 진데다 규제 무풍지대여서 해당 두 단지 분양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GS건설, 다양한 수요층 VS 대림산업, 중소형 수요 겨냥
우선 단지규모는 가평군 대곡리 390-2 일대 들어서는 '가평자이'가 대곡리 480 일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 보다 더 크다. 가평자이는 지하 3층 지상 29층 6개 동 505가구,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27층 4개 동 472가구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가평자이가 △59㎡ 191가구 △76㎡ 94가구 △84㎡ 178가구 △124㎡ 32가구와 펜트하우스 △135㎡ 8가구 △199㎡ 2가구 등 중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했다. 반면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전용면적 △59㎡ 98가구 △74㎡ 179가구 △84㎡ 195가구 등이다.
◆우수한 입지 함께 누리며, 각자 장점 부각
두 단지 모두 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가평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서울 상봉역까지 약 38분 거리이고, 청량리역까지는 40분 대 거리다. 현재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6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 C노선, 도시철도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가평터미널, 가평대교, 46번 국도, 75번 국도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주변에는 가평군청, 우체국, 보건소 등 관공서가 있고 은행, 의료시설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가평초등학교와 가평중학교, 가평교육지원청과 한석봉도서관 등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다만 가평자이는 북한강 조망과 가평역이 더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생활편의시설과 초・중학교가 더 가까운 장점이 있다.
◆가평 첫 메이저 브랜드 동시 등장…시장 반응은?
가평에는 그 동안 메이저 브랜드(10대 건설사) 아파트가 공급된 적은 없었다. 최근 5년 내 아파트 공급도 1000가구가 채 되지 않는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43가구 △2017년 0가구 △2018년 119가구 △2019년 221가구이며 올해도 일군토건이 분양한 ‘가평 센트럴파크 더 스카이’ 168가구가 전부다.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 연 초부터 1군 브랜드 그것도 국내 아파트 브랜드를 대표하는 자이와 e편한세상이 분양대결 양상을 펼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각종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비(非)규제지역인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의 가평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 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되고, 전매제한 기간이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로 비교적 짧다.
교통여건도 서울 30분 대 생활권으로 좁혀졌고, 경기 남양주 금남분기점(JCT)과 춘천 서면 당림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3.6㎞의 제2경춘국도도 조성될 예정이다. 자라섬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연인산 도립공원 등도 인근에 자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가평자이와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이 서로 인접해 있어서 수요가 분산되기 보다는 가평과 주변지역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높다” 며 “가평은 그 동안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던 곳인데 두 아파트의 분양결과에 따라 비규제지역인 가평을 눈여겨 볼 건설사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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