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관계자는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정형돈이 JTBC '뭉쳐야 찬다' 시즌1 마지막 녹화 참여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며 "'뭉쳐야 찬다'는 정형돈이 처음부터 함께했던 프로그램이고, 정형돈의 자리를 비워놓고 기다려준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녹화에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정형돈은 불안장애가 악화해 휴식기에 들어갔다. 소속사는 "정형돈은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왔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치료에 전념했다. 주변에서 보내주신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다행히 방송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하차로 시청자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 컸기 때문에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본인의 고민이 컸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방송 활동의 의지가 강했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서 무엇보다 다시 방송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웃음을 드리는 것이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에 소속사 및 방송 관계자들과 상의 끝에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정형돈이 최대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정형돈 역시 제작진과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그동안 정형돈을 향해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감사드린다"며 "정형돈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더 큰 웃음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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