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윤세경 "정치가 아닌 행정가 덕목 갖춘 서울시장 필요해"
   
▲ 윤세경(필명 '삼호어묵')씨 저서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사진=예스24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저자 윤세경 씨가 회원수 139만 네이버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스터디'에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삼호어묵'이라는 필명을 쓰는 윤 씨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마거릿 대처인 이유는 같은 여자로서도 강한 여자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사는 지역의 구청장도 여성인데 주민들의 고충에는 아무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일도 못하면서 여성임을 강조하는 것은 같은 여성으로서도 심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특히 "일 잘하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서울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며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 일제 36년 같았다"고 말했다. 또 "작금의 부동산 지옥은 반 이상이 박 전 시장의 작품"이라며 "해제된 정비구역에 신축 빌라가 들어서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망했다"고 평가했다.

윤 씨는 "이미 나왔다 실패하신 분이나 하고 있던 시장 자리도 걷어차신 분이나 시장 자리가 자기 것도 아닌데 남한테 양보씩이나 하신 분은 양심상 뉴페이스에게 길을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저격하는 듯한 부분이다.

   
▲ 유명 인터넷 논객 논객 '삼호어묵'이 조은희 서초구청장에 대해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히는 글을 올렸다. /사진=조은희 페이스북

그는 "정치가 아닌 행정가의 덕목을 갖춘 시장이 있는 서울에서 살고 싶다"며 "조 구청장이 여권의 저열한 프레임 잡기에 걸려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 외에도 윤 씨는 서초갑 윤희숙 의원을 두고는 '많이 알되 그 앎을 정치적으로 왜곡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조은희·윤희숙 '희자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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