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자신의 SNS에 유승준을 겨냥한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김형석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면서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 유승준(왼쪽), 김형석. /사진=유승준 유튜브 캡처, MBC 제공


이 글은 '유승준 방지법' 발의와 관련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낸 유승준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은 유승준의 히트곡 '나나나'와 '슬픈 침묵' 등의 작곡에 참여한 바 있다. 

유승준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 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하고 "정치인이 할 일 없냐"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비하하고, 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 등을 언급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중을 분노케 했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주어가 없어도 누군지 다 알겠다', '저도 한때 좋아했던 가수였는데 실망이다', '손절하는 게 맞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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