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장 중 연저점을 기록했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66포인트(0.14%) 하락한 1897.50에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에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장중 1881.73까지 밀리면서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5445억원 규모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도 706억원 팔면서 매도세에 합류했다. 기관만이 499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합계 365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2% 넘게 내렸고 증권,  종이.목재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보험, 기계, 금융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등은  약세를 나타냈고 삼성SDS는 3.28% 떨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 기아차, KB금융은 상승했다.  이날 상장한 제일모직은 시초가보다 7000원(6.60%)오른 11만3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4포인트(1.04%)떨어진 527.52에서 장을 닫았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영향에 전거래일 보다 6.55원 오른 1101.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