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KB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가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IFC는 개발도상국 기업과 금융기관에 투자해 빈곤퇴치와 개발에 기여하는 활동을 벌이는 세계은행(WB) 산하기관이다.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은 이번에 IFC로부터 미화 5000만달러(한화 약 546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루피아를 조달했다. 차입 기간은 3년이다. 

인도네시아 현지화로 자금을 조달하면 국내 차입 후 송금하는 방식에 비해 환차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IFC 자금 조달로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의 자금 조달 경로가 다양해지고 조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B국민카드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상품을 공동으로 도입하는 등 신규 사업기회 발굴에 IFC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KB국민카드가 향후 진출을 타진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IFC와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