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18일 서울 서초소방서 대강당에서 '2014년 소방영웅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상식에는 에쓰오일 나세르 알 마하셔 CEO·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과 수상자 및 가족, 수상자 소속 소방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국민안전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엄진용 울산 온산소방서 소방위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방경호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장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엄 소방위는 1995년 소방에 입문해 19년간 유해화학물질 누출 및 화재 진압 활동 786건, 구조구급 활동 654건을 수행해 409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대형사고 현장에서 소명의식과 희생정신을 발휘한 소방관들이 주목 받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서 장기간 잠수임무를 수행하며 10여명의 희생자를 인양한 방경호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장,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당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벌인 김용덕 부산 특수구조단 소방위, 장성 요양병원 화재 시 생명을 구한 장경근 전남 담양소방서 소방장 등 7명의 소방관들이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나세르 에쓰오일 알 마하셔 CEO는 "9년째 계속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소방영웅 시상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