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수도권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지만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린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오는 23일 0시부터 1월 3일까지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같은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사적 모임'에 한정되는 것이어서 프로배구 V리그와 프로농구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예정된 경기 일정을 진행한다.

   
▲ 지난 19일 안산에서 열린 OK금융그룹-한국전력 경기. /사진=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이날 "리그 중단 여부는 정부 지침을 따른다. 아직 정부에서 '리그를 중단하라'고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며 "리그 중단에 관한 별다른 지침이 내려오지 않으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정상적으로 V리그 정규리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농구 수도권 경기도 중단 없이 계속될 예정이다. 다만, KBL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 일정 중단 등으로 이어질 경우 등에 대비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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