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다름슈타트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백승호는 2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흐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컵 32강전 디나모 드레스덴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다름슈타트는 백승호의 골 등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주도권을 잡아나가던 다름슈타트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슈넬하르트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을 넣었다.

   
▲ 사진=다름슈타트 SNS


후반 들어 백승호는 드리블 돌파 후 질 좋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내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백승호의 골이 터진 것은 후반 14분. 두르순의 감각적인 힐킥 패스를 백승호가 달려들며 오른발 슛을 날려 드레스덴 골네트를 출렁였다. 

백승호의 시즌 1호 골이자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앞서 백승호는 지난 16일 그로이터 퓌르트와 분데스리가2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렸고, 20일 뷔르츠부르크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플레이에 물이 오른 백승호다.

이후 다름슈타트는 후반 26분 두르순의 추가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제 임무를 해낸 백승호는 후반 34분 베르코와 교체돼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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