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잔류에 주역으로 활약한 외국인 골잡이 무고사가 2023년까지 인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인천 구단은 24일 "지난 3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무고사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조건은 팀 내 최고 대우다. 무고사는 2023시즌까지 인천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지난 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현재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 무고사는 컵대회 포함 총 36경기에 출전해 1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발군의 공격력을 뽐냈다. 2019시즌에는 32경기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했고, 2020시즌에는 부상으로 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24경기에 출전해 12골 2도움으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인천의 잔류에 앞장섰다.

인천 구단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56개, 45골 11도움) 기록의 주인공도 무고사가 됐다. 종전 기록은 유병수의 49개였다.

무고사는 "내가 사랑하는 인천 가족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팀의 전설이 되고 싶은 내 바람에 구단이 화답해줘 감사하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활약을 바탕으로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계약 연장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2020시즌 종료 후 자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던 무고사는 오는 25일 귀국해 자가격리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월 순천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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