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측은 24일 인물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화진(설인아 분), 김병인(나인우 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철인왕후’는 현대의 자유분방한 남자가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갇힌다는 설정의 퓨전 사극 코미디다.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의 기상천외한 궁궐 생존기를 그린다. 

   
▲ 사진=tvN '철인왕후' 제공


공개된 포스터는 인스타그램을 패러디한 ‘인수타구람(人手詫捄覽)’ 콘셉트로 꾸며졌다. 

먼저, 철종(김정현 분)의 첫사랑이자 총애 받는 후궁 조화진의 포스터엔 '제가 궁 안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중전마마십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돼 눈길을 끈다. 

조화진은 중전 김소용을 호수에 밀었단 의혹에 휩싸인 인물. 지난 방송에선 대왕대비(배종옥 분)가 권력 강화를 위해 꾸민 술수에 걸려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김소용의 사촌인 듯 사촌 아닌 오라버니 김병인의 포스터에는 '중전마마를 불행하게 하시면 전하도 불행해집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김병인은 중전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상대의 행복만 바랄 뿐이다. 중전이 가례식 전날 밤 궁궐을 빠져나와 찾은 사람도 바로 김병인이다. 

조화진과 김병인은 각각 철종과 중전의 안식처 같은 존재인 만큼 앞으로 전개될 네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이 모인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중전의 영혼체인지는 철종과의 관계를 비롯해 궁궐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며 “신혜선과 김정현 사이에서 긴장감을 더할 설인아, 나인우의 활약이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철인왕후’ 5회는 오는 2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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