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입양해 키우던 반려견 순심이가 세상을 떠났다. 

순심이가 입양되기 전 머물렀던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는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심이가 이효리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 사진=이효리·안성 평강공주보호소 SNS 캡처


이효리는 "순심이를 거둬주고, 저를 만나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평강공주보호소) 소장님이 하시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우리는 모두 함께니까"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2010년 이 보호소에 봉사를 갔다가 순심이를 만나 입양했다. 당시 그는 "개와도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순심이가 눈에 밟혀서 며칠동안 생각이 많이 났다"고 입양 배경을 밝혔다. 

   
▲ 사진=이효리·안성 평강공주보호소 SNS 캡처


이후 이효리는 순심이와 함께 한 일상을 SNS에 공개하고, 스케줄에 함께 동행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함께 화보를 찍기도 했다. 이효리의 행보는 유기견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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