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이 이태성 세아홀딩스 상무와 이주성 세아제강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켰다.

   
▲ 세아그룹 이태성, 이주성 전무

세아그룹은 19일 31명, 겸직 1명, 전보 1명 등 총 3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세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그룹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 발전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성 신임 전무는 고 이운형 세아그룹 전 회장과 박의숙 부회장 슬하의 1남3녀 중 장남이다. 미국 미시건대 심리학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로 학업을 마친 뒤 2009년 세아홀딩스로 입사했다.

이태성 전무는 세아홀딩스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부친이 작고 한 이후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을 일선에서 이끌고 있으며 세아베스틸 기획본부장도 겸직하고 있다. 특히 동부특수강 인수전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참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제철에 고배를 마시며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번 인사로 전무로 전격 발탁됐다.

이주성 신임 전무은 고 이운형 회장의 동생 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경영대 대학원(MBA)를 나온 뒤 현재 세아제강에서 경영기획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