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송이 강원래와의 실제 결혼생활을 충격 고백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는 방송인 김송이 남편 강원래와 이혼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를 딛고 기적처럼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김송은 "강원래와의 열애 기사가 나서 행복했다. 강원래와 결혼을 하는 것이 소원이었고, 오빠를 닮은 딸을 낳는 게 소원이었다"라며 "하지만 3개월 뒤 교통사고가 났고 한 달 반 동안 의식 없이 헛소리를 할 때마다 '깨어만 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강원래의 사고 당시를 돌아봤다.

사랑하는 이가 살아난 것이 첫 번째 기적이라고 전한 김송. 하지만 어느 날 현실을 직시한 뒤 "사랑의 힘으로 강원래의 곁을 지키고자 했지만, 젊은 나이에 장애인이 된 남편과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점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 방송 캡처


자신을 천사로 바라보는 프레임에 갇혀 방송에서는 잉꼬부부인 척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강원래와 다투며 지옥 같은 날을 보냈다고. 그는 "너무 벗어나고 싶고, 이혼하고 싶고, 살고 싶지 않았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현재의 삶을 감사히 여기게 되면서 가족을 지켜낸 김송. 그는 이를 '두 번째 기적'이라고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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