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룹 위키미키(Weki Meki)가 글로벌 영향력을 뽐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빌보드 비평가 선정 '2020 베스트 K-POP 노래 20'(The 20 Best K-Pop Songs of 2020: Critics' Picks)에는 위키미키의 네 번째 미니 앨범 'NEW RULES'의 타이틀곡 'COOL'이 5위로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 측은 "위키미키는 'COOL'을 통해 그동안 선보인 프레피한 댄스팝에서 날카로운 일렉트로 스타일로 변신했다. 노래하는 그들의 모습은 차가운 비트만큼이나 엄격하고 질서정연하다. 자신들에게는 결점이 없음을 주장하듯 약간의 반항기 섞인 목소리로 이를 더 강조한다. 또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걸크러시의 모델이 되기보다는 다른 이들과 자신들의 차이점에 더 주목한다. 강한 자부심과 동시에 스스로 가진 것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다"라고 호평했다.

지난 10월 발매된 위키미키의 'COOL'은 그루비한 리듬과 매력적인 베이스라인을 바탕으로 한 시원한 신스 사운드의 댄스곡이다. 기존의 스타일과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위키미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과 포부를 담았다. '퍼포먼스 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파워풀한 칼군무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위키미키는 올 한 해만 'DAZZLE DAZZLE'(대즐대즐), 'HIDE and SEEK'(하이드 앤 식), 'NEW RULES'(뉴 룰스) 등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다채로운 콘셉트로 국내외 K-POP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네 번째 미니 앨범 'NEW RULES'의 타이틀곡 'COOL'은 지난 10월 발매 당시에도 빌보드 'World Digital Song Sales Chart'(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5위에 오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베스트 K-POP 노래 20' 선정까지, 또 한 번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인했다.

한편 위키미키(지수연, 엘리, 최유정, 김도연, 세이, 루아, 리나, 루시)는 음반 활동 외에도 최유정, 김도연의 웹드라마 '솔로 말고 멜로'를 비롯한 연기 활동과 다양한 예능 활약까지 만능돌답게 바쁜 한 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