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나혼자산다' 하차 소식을 전한 이시언이 무지개 회원들과 눈물의 이별 여행을 가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관찰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2016년부터 함께했던 배우 이시언이 멤버들과 보낸 마지막 여행이 공개됐다.

앞서 SNS를 통해 "제 분야에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하차 소감을 전한 이시언. 그는 4년 전 처음으로 무지개 정모가 열렸던 제주도로 무지개 회원들과 다시 떠났다.

이날 '나혼자산다'에서 이시언은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동생들을 가만히 바라보며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라고 못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성훈은 "오늘 여행의 주된 목적이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털어놓았고, 박나래는 "왠지 이렇게 했다가 다음 주 스튜디오에서 '뻥이다 이놈들아' 이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이시언은 "처음부터 물풍선 같은 상태였다. 며칠 전부터 집에서도 계속 혼자 울었고, 우는 모습을 안 보이려고 했다. 그런데 밥 먹다가 '이제 밥 다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지막으로 밥을 먹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5년간 '나혼자산다'에 몸담으며 분에 넘치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이시언.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지금까지 저는 당신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행운아 이시언이었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다음 날 무지개 회원들은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나혼자산다' 제작진은 이시언에게 감사패와 윌슨 인형을 전달하며 그간의 활약과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나혼자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사진=MBC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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