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복면가왕' 마지막 잎새는 래퍼 아웃사이더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이날 마지막 잎새는 12월의 기적과 함께 패닉의 '달팽이'를 선곡해 경쟁을 펼쳤고, 그 결과 6대 15로 패하며 12월의 기적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서태지의 '하여가'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마지막 잎새의 정체는 속사포 랩의 대가 아웃사이더였다. 

아웃사이더는 속사포 래퍼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며 "18년간 이것만 해왔다. 많은 후배들이 내 랩을 불러준다. 방탄소년단(BTS), 이영지 같은 실력있는 후배들이 불러줘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야기 하다 보면 '아웃사이더 하면 전설이었지' 하는 과거형 느낌이 난다"며 "난 아직 음악을 하는 사람인데 현재 진행형이 되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서 '복면가왕'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2년 전만 해도 아빠 직업에 대해 '가수'라고 했는데 얼마 전부턴 '키즈 카페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아이에게 제가 랩하는 가수란 걸 보여주고, 앞으로도 보여주겠단 의미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그런가하면 펜싱 올림픽 메달리스트 남현희는 벌써 일년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이날 벌써 일년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무대에 올라 정직한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판정단으로부터 '가수가 아닐 것'이란 평을 받았다. 특히, 펜싱 칼에 던져주는 과일을 꽂는 독특한 개인기로 정체 공개도 전에 남현희임을 확신하는 판정단이 쏟아졌다. 

남현희는 26년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다 은퇴, 올해 지도자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선수시절 신봉선의 개그 프로그램을 보며 힘을 얻어 올림픽 메달을 거는 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아 선수 생활을 했다"며 "지도자로서 후배들을 제2의 올림피언으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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