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매사추세츠 공대(MIT) 출신인 이현율 보스턴대 교수를 무선사업부체 배치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MIT 미디어랩 출신의 이현율 보스턴대 교수를 무선사업부 UX팀 리더(상무)로 영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소속이던 UX그룹을 팀으로 격상시켰다. 이곳에서 이현율 상무는 삼성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UX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현율 상무는 지난해 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갤럭시기어와 아이폰5C 같은 신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혁신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MIT 미디어랩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현율 상무는 미디어·세컨드라이프(가상현실) 기술을 전공했다. 미국 로즈아일랜드 디자인스쿨과 카네기멜론대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디어 기술과 관련된 디자인 혁신을 연구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