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in Book]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가장 갖고 싶은 것 1위는? 바로 자동차라고 한다. 나만의 자동차로 원하는 곳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자유를 얻고 싶고, 나의 미적 감각을 다른 사람에게 뽐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 ‘꼬마 자동차 붕붕’에서 본 듯한 뉴미니쿠퍼 컨버터블의 만화적인 외모를 보고 소프트한 승차감을 기대하는 이들 많다.

누구나 멋진 자동차를 타고 시원한 해변가를 달리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터. 서점에서 유난히 잡지 분야에 남성들이 많이 서있다면 백발백중 자동차 관련 잡지를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디자인전공이 아닌 사람도 지나가는 자동차의 디자인에 매료돼 한참을 쳐다보기도 한다.

   
▲ 2010년 토러스

<CAR DESIGN BOOK 자동차 디자인 북>은 눈으로만 감탄했던 자동차의 숨은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세기를 풍미한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그 안에 숨겨진 디자인의 의미를 읽으면서 눈으로 보기만 했던 자동차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CAR DESIGN BOOK / 노경실 지음 / 길벗

이 책은 자동차 디자인서지만 보통 사람들도 쉽게 읽는 디자인 대중서로 자동차 디자인에 얽힌 재미있는 해석과 의견을 전한다.

또한 자동차에는 다른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다. 때문에 자동차 디자인은 산업디자인의 꽃이라고 불린다. 한 대의 자동차에 패션, 건축, 가구, 제품, IT기술이 모두 집약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 있는 ‘자동차 디자인 연도표’는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디자인의 흐름을 볼 수 있다. . 클래식한 자동차 디자인에서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모두 볼 수 있도록 500여장의 자동차 이미지를 책 속에 실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어렸을 때 TV에서 보았던 ‘꼬마자동차 붕붕’은 알고 보면 레트로 디자인을 닮았고, 1996년 포드 링컨 센티넬은 영화 <배트맨>의 ‘배트카’를 떠올리게 해준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