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효리가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 불참한다.

28일 MBC에 따르면 이효리는 당초 축하공연을 위해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일정을 철회했다. 이효리가 현재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만큼, 비행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 사진=더팩트


MBC 측은 "환불원정대 축하 공연은 아쉽게 취소됐으나, 이효리는 특별한 모습으로 방송연예대상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효리를 제외한 환불원정대 멤버 만옥(엄정화), 실비(제시), 은비(화사) 등은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한다. 

더불어 MBC는 시상식과 관련해 "모든 출연자 및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MC들은 사전 체온 체크 후 개별 투명 가림막을 두고 진행하고, 시상 및 수상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다. 또 개인별 좌석간 1m 거리를 확보하고,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안면인식발열체크기 및 전신 소독기를 설치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수상자와 시상자는 비접촉 형태로 만난다. 트로피는 시상 테이블 위에 놓고,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가도록 진행한다. 또 매 시상 별 마이크 커버를 교체한다. 

한편,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 MC는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장도연, 배우 안보현이 맡았다. 오는​29일 오후 8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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