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가 또 다시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황하나가 투여한 약물과 소환 여부, 영장 신청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앞서 황하나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인과 함께 자신의 주거지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 해 2~3월 가수 겸 배우이자 옛 연인인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매수한 뒤 6차례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이 혐의로 황하나는 지난 해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황하나가 집행유예 중 또 다시 마약 혐의에 연루되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황하나를 둘러싼 구설은 끊이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자해 사진을 게재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보로 논란을 불렀다. 이후 남자친구 사망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황하나는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황하나의 기행이 이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황하나의 마약 재범을 처벌해달란 글까지 등장했다. 익명의 청원인은 황하나가 지난 20일 호텔에 숨어있다가 제3자의 신고로 수서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으나, 가족들이 도주를 도와 숨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사례가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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