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코로나 방역과 백신 수급 상황에 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준비 상황과 대책을 확인하기 위한 긴급현안질의 요구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남은 1월 8일까지 의사일정 중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해 꼭 긴급현안질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내년 2월 중에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했는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해 국민은 언제 백신이 조달되고 접종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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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국민의힘 제공 |
이어 "이번 임시국회 중에 의문을 해소하고 정부가 주장해 온 투명한 행정을 확인하기 위해선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이 긴급현안질의에 나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대통령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을 넘어 본인이 말씀하신 것까지 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대통령은 지난주에 백신 확보 문제를 지적하며 참모진을 질책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면서 “국무총리는 백신확보를 위한 대응전략 실패를 실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드러난 사실만 봐도 백신이 충분하게 확보가 안 됐고 과정도 차질투성이"라며 “이제 와서 염려가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그걸 국민이 믿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백신 정치화'는 멈춰달라는 정부야말로 정치적 여론 선동으로 실패를 물타기 하고 있다. 백신 확보 실패에 다른 책임 면피에만 급급한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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