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연으로 화제다. 

지난 2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예고편을 통해 김현중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캡처


이 영상에서 김현중은 "저는 밝은 사람인데 점점 밝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의 비난과 칼 같은 시선에 자책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현중은 1986년 생으로 올해 만 34세다. 그는 그룹 더블에스501(SS501)로 데뷔한 뒤,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차세대 한류스타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2014년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폭행 혐의로 고소 당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당시 A씨는 폭행을 당했다며 김현중을 고소했고, 김현중은 비밀유지 조건으로 A씨에게 6억 원을 건넸다.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고, 김현중은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 500만원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 A씨가 김현중과 아이 문제로 다시 갈등을 빚으면서 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A씨는 김현중의 폭행으로 임신 중절을 강요 당했다고 주장했고, 김현중은 A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맞고소 했다. 

A씨는 김현중이 1심과 2심에서 승소하자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지난 달 최종 패소했다. 법원은 "A씨가 김현중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 및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기나긴 소송 과정에서 A씨는 김현중의 아이를 출산했다. 김현중은 군 입대 후 2017년 제대했고, 연예계 복귀를 노렸으나 음주운전으로 또 한 차례 물의를 일으켜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했다. 

김현중이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 시작한 건 지난 9월부터다. 당시 김현중은 제주의 한 식당에서 주방장이 의식을 잃자 응급처치에 나섰다. 그는 주방장의 기도를 확보하고, 몸을 마사지하며 응급처치를 했고, 119 구급차가 오자 상황을 전달한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이 미담은 식당 주인의 제보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활동 복귀를 알렸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