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오윤희(유진 분)가 남자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19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자신의 딸 민설아(조수민 분)를 죽인 진범이 오윤희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반전이 펼쳐졌다. 

   
▲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이 과정에서 심수련은 민설아의 부검 당시 손톱에 남아있던 신원불명의 DNA와 오윤희의 머리카락 DNA가 일치한다는 검사 결과지를 내밀었다. 하지만 오윤희는 "내가 죽인 게 아니"라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오윤희의 성염색체였다. 여자라면 'XX'로 기재됐어야 하는데, 남성을 의미하는 'XY'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 

   
▲ 사진=SBS '펜트하우스' 제공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오윤희의 트랜스젠더설부터 심수련이 검사 결과지를 조작했다는 의혹 등 다양한 가설을 내놓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펜트하우스' 단체 포스터도 '오윤희=남자'라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포스터 속 여자들은 모두 앉아있지만, 오윤희만 남성 출연진 3명과 함께 서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펜트하우스'는 내년 1월 5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종영하고, 같은 달 29일부터 시즌2를 방영한다. 시즌3까지 제작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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