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옛 경제기획원에서 독립한 직후부터 26년 동안 기자실을 지켜 온, 공정위 홍보 26년의 '산증인' 신창숙 기자실장이 30일 정년 퇴임했다.
|
|
|
▲ 퇴임하는 신창숙 기자실장에게 직접 '옥조근정훈장'을 전달하는 김재신(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미디어펜] |
신 실장은 지난 1982년 약관 22세의 나이에 공직에 입문, 공정위가 처음 생긴 1995년부터 기자실장으로, 홍보업무의 최일선을 챙겼다.
공직 재직기간은 총 38년이 넘는다.
공정위가 정부과천청사에서 서초동청사로, 다시 정부세종청사로 옮겨오는 동안, 26년을 오직 기자실장으로서만 묵묵히 봉직해 정년을 맞았다.
그의 노고와 헌신을 잘 아는 조성욱 공정위원장과 김재신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실에서 열린 조촐한 퇴임식에 직접 참석, 30년 이상 근속자에 대한 정부포상인 '옥조근정훈장'을 직접 전달하고 축하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정부 부처의 수장과 부수장이 하급 직원의 퇴임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신 실장은 과거 기획재정부 기자실장으로 역시 장기간 재직하며 정년을 맞은 박미란 전 실장과 쌍벽을 이루는 일로 평가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