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이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여러 리그에서 활약해온 공격수 박정빈(27)을 영입했다. 박정빈은 2023년까지 3년 계약을 하고 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박정빈은 측면을 선호하는 공격수로 저돌적인 플레이와 강력한 슈팅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방부터 강한 프레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과감한 돌파와 정확한 킥력을 자랑한다. 

서울은 박정빈의 합류로 공격력 강화는 물론 보다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박정빈은 고교 시절 독일 볼프스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12년 정식 프로계약을 맺은 박정빈은 이후 그로이터 퓌르트로 임대 이적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 1부 무대를 밟았다.

이후 박정빈은 독일 2부리그 칼스루에를 거쳐 2015년 덴마크 수페르리가에 진출해 호보르IK와 비보르FF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스위스 세르베트FC로 이적한 박정빈은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4골 2도움 활약을 펼쳤다.

박정빈은 서울 구단을 통해 "데뷔 이후 유럽에서 활동했지만 K리그로 온다면 꼭 서울로 오고 싶었다. 서울에 합류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는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