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선두를 지키긴 했지만 불안불안하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많이 달아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앞서 지난 28일 열린 15라운드에서 강등권팀 웨스트 브로미치와도 1-1로 비겼던 리버풀은 연속 무승부로 2경기에서 승점 2점밖에 보태지 못했다. 승점 33이 된 리버풀은 선두를 지켰으나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0)와 승점 3점 차이밖에 안나고, 맨유는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앞으로 추격에 시달릴 수 있다.

   
▲ 사진=리버풀 SNS


뉴캐슬은 승점 19로 14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 스리톱을 내세웠고 뉴캐슬은 원톱 윌슨 등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은 뉴캐슬이 주도권을 잡고 리버풀을 괴롭히며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리버풀은 전반 중반 이후 분위기를 바꿔놓으며 살라, 피르미누 등의 슛으로 골을 노렸다. 두 팀 다 소득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20분 리버풀이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피르미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살라가 지체없이 슛을 날렸다. 골문을 살짝 빗겨가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뉴캐슬도 반격에 나서 후반 33분 좋은 슈팅을 보여줬다. 클락의 헤더가 리버풀 골문으로 향했는데, 알리송 골키퍼가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다.

두 팀 다 교체카드를 써가며 한 골 싸움을 벌였지만 끝내 골은 터져나오지 않고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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