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채권 최다발행자로서 투자 신뢰도 제고
   
▲ 산업은행 사옥 전경/사진=한국산업은행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산은)은 올해 발행한 원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1조2000억원에 대해 지난 30일 국내 은행권 최초로 사후보고 외부검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은은 사후보고 외부검증에 따라, 투자자신뢰도를 제고하고 ESG채권 조달자금이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ESG워싱’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산은은 올해 ESG채권 투자자안내문에서 기존 발행한 사회적채권 1조원과 녹색채권 2000억원 발행대금을 코로나19 피해기업, 일자리창출기업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등에 배분하고, 관련 사회·환경적 개선 기여도 계량수치를 명시했다. 

검증기관을 맡고 있는 딜로이트안진은 서류검토 및 실사를 진행하고, 산은이 제시한 자금배분 내역 및 기여도 측정 방법, 수치 등이 외부 가이드라인과 산은의 관리체계에 부합한다는 최종 의견을 제시했다.

산은은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 추진에 적극 부응하고 정부의 지속가능한 사회기반 구축 정책에 부합하는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의 사회책임 실천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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