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신임 대표이사로 허홍(57) 전 NHN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키움 구단은 31일 "이사회를 통해 ㈜NHN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허홍 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허홍 히어로즈 대표이사 내정자는 NC소프트, NHN, NHN서비스에서 10년 동안 CFO(최고재무관리자) 및 CEO(최고경영자)를 지낸 재무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이다.

히어로즈 구단은 허홍 내정자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구단의 재정상황을 타개하고 책임경영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다른 이사들의 동의를 받아 박종덕 이사가 회의를 진행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하송 전 대표이사가 사임한 후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허민 이사회 의장이 최근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2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아 구단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아직 새 감독 선임 작업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