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1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3.44%포인트 오른 19.73%로 집계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곳이 출시한 일임형 ISA 상품 206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로, 수익률 상승은 미국 대선 이후의 불확실성 해소와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세계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품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이 35.07%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27.04%), 중위험(17.18%), 저위험(10.54%), 초저위험(7.13%)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초고위험 상품 가운데 최근 6개월 성과가 가장 좋은 모델 모델포트폴리오는 대신증권의 '국내형 초고위험랩'으로 6개월 수익률은 28.92%였다.

고위험형에선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B2'(25.15%), 중위험형에선 현대차증권의 '안정성장형 B3'(21.03%), 저위험형에선 현대차증권의 '안정추구형 B4'(7.23%), 초저위험형에선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3.77%)의 6개월 성과가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