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스친송'이 스타와 친구의 우정 하모니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1일 첫 방송된 MBC 신년특집 '스친송'(스타와 친구가 부르는 송)에서는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스친송'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정체불명 7인의 스타 친구 중 과연 누가 어떤 스타의 친구일지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스타 친구들의 매력 발산 무대를 보고 듣는 것 또한 1부의 관전 포인트였다. 특히 조권의 친구 전민지가 등장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 사진=MBC '스친송' 방송 캡처


나훈아의 '테스형'을 부르며 강렬하게 등장해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중절모 사나이는 바로 김수찬의 친구였다. 두 사람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아슬아슬한 사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뒤이어 강태우, 김대한, 전민지, 정원식, 홍종연, 마재경의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던 김대한이 30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노사연의 친구이자 가수 생활의 은인이라는 사실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스타와 그들의 우정 에피소드, 그리고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노사연은 본인의 운명을 바꿔놓은 은인 같은 친구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넘사벽 케미를 뽐내 나머지 스타와 친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로 김수찬과 그의 친구가 무대를 꾸몄다. 특히 "친구의 여자를 뺏었다"고 거침없이 토크를 이끌어나갔던 김수찬은 예상외로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를 선곡했다. 엄마의 생각에 뭉클해진 두 사람은 고조된 감정에 눈물까지 흘리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오늘의 베스트 스친송 팀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3표를 받은 노사연 팀이 베스트 스친송의 영광을 누렸고, 이에 노사연은 "고기 탔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노사연은 "한우는 눈물을 머금고 너에게 줄게"라며 친구 김대한에게 이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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