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리즈전에서 100호골 포함 1골1도움 활약을 펼쳐 구단 자체 선정, 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를 휩쓸었다. 

토트넘은 2일 밤(한국시간)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올려 토트넘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팀 두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코너킥 키커로 알더베이럴트의 쐐기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 통산 100호골로 의미가 컸다.

해리 케인 역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해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캡처


둘 다 토트넘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지만, 팬들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경기 후 토트넘이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실시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팬 투표에서 손흥민이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윙크스, 알더베이럴트 4명을 후보로 올렸는데 손흥민이 절반 가까운 47.1%의 지지를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투표 참여 인원은 4만7012명이었다.

케인이 35.7% 득표를 했고 윙크스가 10.8%, 알더베이럴트가 6.4%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경기 직후 EPL 사무국이 실시한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 투표에서도 손흥민이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여기에서는 손흥민이 62.4%의 득표율로 33.0% 지지를 받은 케인을 압도했다.

아무래도 케인은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고, 풀타임을 뛰지 않고 후반 막판 교체돼 손흥민보다는 기여도가 낮았던 것으로 평가 받았다.

   
▲ 사진=EP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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