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민은 3일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챌린지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종이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적어 사진으로 공유하면 된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민이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정인아 미안해'가 트위터 한국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이 해시태그는 국내를 넘어 해외 각국 언어로 번역돼 퍼지면서, 지민의 막강한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이 챌린지는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시작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에 따르면 정인 양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끔찍한 학대 끝에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났다. 어린이집 등에서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세 차례나 했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아이를 사망케 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시작됐고, 수많은 누리꾼들이 동참했다. 또 고소영, 이민정, 장성규, 한혜진, 엄정화, 배지현 아나운서 등 수많은 스타들이 뜻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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