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첫 화면서 은행·증권사 등 전 계좌 조회 및 정렬 가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새해를 맞아 애플리케이션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둬, 자사 앱으로 타 금융기관 계좌를 쉽게 조회•이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케이뱅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UI/UX를 전면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진=케이뱅크 제공


이원재 케이뱅크 DX본부장은 “전 은행 계좌를 케이뱅크 앱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이용 편의성과 앱의 개방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지속 추가해 국내 최초 인터넷 은행 시대를 연 케이뱅크가 오픈뱅킹 시대에도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픈뱅킹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오픈뱅킹으로 등록한 모든 계좌를 복잡한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 앱 개편에 따라, 첫 화면에서 케이뱅크와 오픈뱅킹으로 등록된 모든 금융권 계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계좌별로 최근 거래내역을 확인하거나 타행 이체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하나의 쇼핑 앱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비교 구매하는 것처럼, 이번 개편이 '오픈뱅킹 종합 통장' 개념의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첫걸음이될 거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고객 맞춤형 기능을 대폭 늘려 은행 및 계좌들이 정렬되는 순서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전체 계좌 총 잔액도 앱 최상단에 표기해 흩어진 돈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앱 개편을 맞아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앱에서 다른 은행 및 증권사 계좌를 연결한 후 케이뱅크 계좌로 이체까지 완료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고객이 이체한 금액만큼 당첨금으로 지급한다. 

당첨금 한도는 최대 5만원으로, 오는 22일 케이뱅크 계좌로 지급된다. 이벤트는 케이뱅크 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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