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국 국적 선박이 이란 정부에 의해 억류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이번 우리 선박 억류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 직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한 뒤 어제 오후 4시 56분부터 외교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이 참석하는 긴급 관계부처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
|
|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
또 강 대변인은 "국가안보실이 유관 부처와 대응책을 긴밀히 협의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는 오늘도 오전 9시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국정원까지 참석하는 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조율된 대책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 오후 3시에는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NSC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하는 등 상시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외교부로 창구를 일원화해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