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고(故) 정인 양을 추모하기 위해 묘지를 찾았다.

5일 소속사 굳피플 측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날 남편, 쌍둥이 자녀와 함께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아 추모에 동참했다. 

   
▲ 사진=더팩트


소속사 측은 "이영애가 현재 양평 집에 머물고 있다"며 "정인 양 이야기를 기사로 보고 마음 아파 하다가, 묘지가 가까운 곳에 있단 것을 확인하고 다녀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이영애는 매니저 등 스태프 없이 가족들과 조용히 묘지를 찾았다. 이 모습은 현장에 있던 일부 취재진에 포착돼 보도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기자들이 있는지 모르고 간 것"이라며 "알았다면 매니저를 동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인 양은 지난 해 양부모에게 입양됐다가 심한 학대로 인해 271만에 세상을 떠났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양부모의 학대 정황, 경찰의 안일한 대처 등을 방송에서 다뤘고, 이후 정인 양에 대한 전 국민적인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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