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지현이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패션 매거진 bnt는 5일 혼성그룹 룰라(Roo'Ra) 활동으로 90년대를 풍미하고 이제는 한 남편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김지현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장에 나선 김지현은 세 가지 콘셉트에서 화려한 변신을 선보였다. 첫 번째로 니트 톱을 활용한 나른한 무드, 두 번째로 캐주얼 웨어를 착용한 화사한 무드, 세 번째 모노 톤의 시크한 무드까지 자유롭게 움직이며 얼굴을 드러냈다.


   
▲ 사진=bnt


1994년 룰라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지현. "당시의 나는 발라드 가수를 원했고 룰라는 댄스 음악을 지향하는 그룹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확 끌리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가수는 목소리가 생명. 가수로서 그의 강점은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김지현은 "비음이 심한 편이라 남들이 봤을 때 조금 섹시해 보일 수도 있고 유니크해 보였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대로 채리나의 보컬 실력이 돋보였던 곡 '3!4!'에 대해서는 "노래 자체가 중독성 있고 밝아서 지금 들어도 정말 명곡"이라며 "듀스(DEUX) 이현도 씨가 굉장히 잘 만든 곡이다. 3집 표절 시비 후 낙심하고 있을 때 이현도 씨가 '그러지 말고 미국으로 와서 작업해보자'라는 말을 듣고 바로 찾아가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솔로 활동에 나섰던 그는 당시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무대 위에서 나를 돋보이게 해줬던 건 전부 멤버들 덕분이더라. 그때 소중함을 크게 느낀 것 같다"라며 룰라 멤버들에게 고마운 감정을 표했다.

새로운 음반 계획은 없는지 묻자 김지현은 미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룰라 음반 활동 자체는 아직 미정이지만 사실 우리는 해체한 게 아니라 잠시 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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