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1940선을 밑돌았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4.10포인트(0.21%) 떨어진 1939.02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등으로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연말 산타랠리분위기를 냈지만 국내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10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에 지수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여기에 개인도 동반 '팔자'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더했다. 외국인은 16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1399억원 팔아치웠다. 기관만 1834억원 순매수 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합계 175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 은행, 보험, 음식료품, 금융, 의약품 등은 1% 안팎으로 상승한 반면, 유통, 전기전자, 제조업, 철강금속, 화확,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45% 하락하면서 133만9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 SK텔레콤, 삼성SDS, 기아차, 제일모직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3포인트(0.40%) 떨어진 534.65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50원 오른 1102.7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