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뒤 다시 내려오며 거래를 마쳤다.

   
▲ 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사진=한국거래소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36포인트(-0.75%) 내린 2968.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서 지난 7거래일간 지속된 연속상승 기록과 6거래일 연속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도 함께 멈췄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개장한 뒤 불과 1분 만에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겼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7월 25일 2000선을 처음 넘긴 이후 약 13년 5개월 만이다.

이날도 개인들이 2조원 넘는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부양했지만, 각각 1조 3742억원과 6659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8%), 카카오(0.64%)가 소폭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2.03%) LG화학(-0.34%), 삼성바이오로직스(-1.80%), 현대차(-3.10%)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2.80%)이 2%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1.84%), 전기가스업(1.06%), 통신업(1.61%), 의료정밀(0.43%)도 상승 마감했지만 전기·전자(-1.53%), 운수장비(-2.13%) 운수창고(-2.21%), 유통업(-1.58%), 철강·금속(-1.68%), 의약품(-0.35%)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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