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첫 골이자 6개월 만에 골을 넣으며 발렌시아의 대승을 이끈 이강인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예시아의 라 콘스티투시온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리그)전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4-1 대승을 거두며 가뿐하게 3라운드(32강)로 진출했다.

지난해 11월 23일 라리가 알라베스전 선발 출전 이후 오랜만에 선발로 출격한 이강인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7분 상대 우측을 허문 코헤이아가 문전으로 내준 볼을 마누 바예호가 슈팅했으나 빗맞아 뒤로 흘렀다. 이 볼을 이강인이 잡아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이강인은 전반 34분 소브리노의 세번째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 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은 후반 16분까지 뛰고 교체돼 물러났지만 경기 후 발렌시아 구단은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으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그만큼 이강인의 이날 선제골 포함 활약상은 인상적이었다. 

한편, 이강인이 골을 넣은 것은 지난해 7월 라리가 경기 레알 비야돌리도전 이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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