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거침없는 상승세로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8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4.8% 오른 4473만9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4484만원에 거래되는 등 사상최초로 4000만원을 넘기고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진다.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르다.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은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3000만원을 넘어선 바 있다. 11여일 만에 1000만원 오르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000만원을 넘어선 지난해 11월 18일과 비교하면 약 50일 만에 두 배로 치솟았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꼽혀서다.

특히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2600만개 가맹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인기에 불씨를 지폈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가세하며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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