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선수로 활약했던 데얀(40·몬테네그로)이 홍콩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홍콩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킷치SC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데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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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킷치SC 홈페이지 |
몬테네그로 출신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2008년 FC서울로 이적해 2011~2013시즌 3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수원 삼성, 대구FC 등을 거쳤다.
데얀은 K리그에서 12시즌이나 뛰며 총 380경기에 출전, 198골 48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레전드다.
지난해 대구FC에서 23경기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으나 40대로 접어든 나이로 인해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데얀은 K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지만 찾아주는 팀이 없자 킷치SC와 계약하며 홍콩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됐다.
킷치SC는 지난 시즌 홍콩 1부리그 우승팀으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강팀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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