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를 위기 극복과 성장 복귀를 넘어 포스트 코로나시대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대외경제 여건은 글로벌 경기회복 정도와 통상 환경 변화, 디지털 경제로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측면에서 구조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
|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보급과 글로벌 경기부양,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다자질서 회복 기대 등은 글로벌 교역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디지털·그린경제 전환 본격화는 '한국판 뉴딜' 추진과 연계된 신시장 개척 등 기회요인으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및 보호무역, 글로벌 유동성 증대에 따른 금융·실물 간 괴리, 자금 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은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들었다.
또 올해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활로를 개척하고, 환경·노동 기준 강화 등 새 통상질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국 조 바이든 신 정부와 디지털·그린, 첨단기술 등 5대 핵심분야 중심의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에 앞서 국내 관련 제도를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등, 10대 목표도 설정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