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8일 열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앞으로 KB는 금융회사의 핵심가치를 유지하되 완전한 디지털 조직,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 8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2021년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회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KB금융지주 제공


11일 KB금융에 따르면 윤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중장기 경영전략과 경영계획 공유 등을 통해 그룹의 전략목표와 방향성에 대해 경영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올해 그룹 경영전략방향 'R.E.N.E.W 2021'의 △핵심경쟁력 강화(Reinforce the Core) △글로벌 및 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ESG 등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주제별 경영진들의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실행 방안들을 더욱 구체화했다.

윤 회장은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들이 힘을 합쳐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연한 자세로 끈덕지게 시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경영진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각자의 위치에서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상호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집단지성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