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알코올도수 16.9도에서 16.5도로 낮춰
1년2개월 만에 낮아진 도수...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보다 0.4도 낮아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 등을 전면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소주를 가볍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저도화 음용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춘다. 

   
▲ 2021년부터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추고, 라벨 디자인을 변경해 새롭게 출시하는 처음처럼 소주./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11월 기존 17도였던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조정했다. 1년 2개월 만에 다시 0.4도 낮췄다. 새로운 ‘처음처럼’은 16.9도짜리 소주 ‘진로이즈백’보다 도수가 낮다.

소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목 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해 ‘처음처럼’의 대표속성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처음처럼’ 라벨 디자인도 대폭 변경한다.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함했다. 단, ‘처음처럼’ 서체는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한다.

기존 ‘처음처럼 순한’과 ‘처음처럼 진한’도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순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도수와 디자인을 새 단장하게 됐다”며 “이번 리뉴얼을 시작으로 부드러움을 강조한 캠페인을 하고 ‘부드러운 소주 트렌드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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